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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그룹명 변경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매일유업, 유업계에서 첫 여성 CEO 타이틀 보유한 김선희 부회장의 공통점

삼양식품에서는 김정수 부회장이 오랜 기간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매일유업에서는 김선희 부회장이 유업계에서 첫 여성 CEO로서의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1964년에 태어난 용띠로, 부회장 명함을 가진 오너가의 일원입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사상 첫 1조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며, 이미 3분기까지 8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사상 최대 실적에는 김정수 부회장의 역할이 큽니다. 그는 라면시장의 불문율을 깨고 히트 작품인 불닭 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기존에는 매운 볶음면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라면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이들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반응에 착안하여 강한 매운맛의 라면을 개발했습니다.

삼양식품은 1980년대 이후 경쟁사에 뒤처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대표적인 식품수출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결과, 2018년부터 2400억원을 투자하여 밀양공장을 건설한 것도 큰 공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김정수 부회장은 2022년 1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유업계에서 첫 여성 CEO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인 전인장 회장과 함께 부부경영을 펼치다가, 2020년 전 회장과 함께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김부회장만 특별사면 대상이 되어 취업제한이 해제되면서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김부회장은 복귀 후 주주 친화적 정책과 글로벌 전략을 추구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과 매일유업의 김선희 부회장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침체한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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