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2020년 갑진년에는 매력적인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유성우를 비롯해 다양한 천체들이 우리 하늘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4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관측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80개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어두운 새벽시간보다는 밝은 초저녁에 유성우를 관측하는 것이 조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나 태양계 먼지 등이 지구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불타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비처럼 보여 유성우라고 부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별똥별이라고도 알려진 현상입니다. 올해에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 등 총 3번의 유성우가 관측될 예정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날은 달도 오후 11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오전 10시로, 유성우가 한낮에 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관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갑진년에는 태양계 행성들도 상호 근접하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이내로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6월 28일 새벽 0시 30분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가까이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8월 14일 저녁 11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근접은 관측 각도에 따라 계산되며, 각도가 작을수록 두 천체가 근접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식은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4월 9일 개기일식과 12월 14일 금환일식은 관측이 불가능한 날짜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주는 끊임없이 다양한 쇼를 선사해줍니다. 이번 갑진년에도 우리 하늘에서 다양한 천체들을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