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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물품형 상품권 결제 후 남은 금액 적립 정책 도입
스타벅스 코리아는 20일부터 고객들이 물품형 상품권을 사용한 뒤 남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가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 차액을 스타벅스 앱이나 실물 카드 등에 적립해줄 예정이다. 이 정책은 카카오톡 기프티콘 등 액면가가 기재된 대부분의 온라인 쿠폰에도 적용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물품형 상품권의 차액환불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권의 금액에 맞추거나 해당 금액 이상으로 물건을 구매해야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제기된 이후 1년여의 시스템 개발 기간을 거쳐 이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스타벅스에 이어 폴바셋도 내년에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검토 중이다. 그러나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는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관련 시스템 도입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도 내부적으로 상품권의 차액환불 정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도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가맹점 비중이 매우 높은 이디야커피의 경우, 전국 3000개 가까운 매장 중 99%가 가맹점이기 때문에, 가맹점과의 정산 방식 등 많은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차액환불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변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전국 매장의 90%가 가맹점인 1472개의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역시 가맹점과의 협의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전국에 18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폴바셋은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확장된 정책 도입은 고객들에게 더욱 편의를 제공하고, 카페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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