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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 예상, 건설업계 우려

분양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잿값의 추가 상승이 예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아파트 분양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 공급망 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잿값이 급등하게 되었으며, 이는 아파트 분양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시멘트값이 건설업계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주요 시멘트 업체들이 지난 7월 시멘트 공급 가격을 t당 약 14% 인상하면서, 과거 2년 전만 해도 t당 7만원 안팎이었던 시멘트 가격이 현재 12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나머지 업체들도 하반기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이러한 가격 상승을 원가 상승과 친환경 설비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여 시멘트 제조업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를 구축해야 하는데, 초기 설치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약 1조8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선택적 비촉매 환원 설비(SNCR)는 약 300억원의 설치·운영비를 요구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SCR 설치는 60배의 비용이 필요하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값의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더해지고, 이는 결국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원자잿값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분양가 상승의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파트 구매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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