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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차, 투자 대신 투기일 뿐"

헝다차를 사는 것은 투기일 뿐이라는 게시글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주식 페이지에 올라왔다. 헝다차 주주들은 전망이 분열되어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헝다차의 부채는 이미 자본금을 초과했지만 일부 주주들은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헝다차는 헝다그룹의 계열사로, 주가가 급락세다. 거래 정지에서 1년 3개월만에 벗어났지만, 모기업의 악재와 부실한 재무구조로 인해 주가는 연일 최저점을 경신했다. 중동 기반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도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지난 18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헝다차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1.26 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헝다차의 거래는 작년 4월부터 정지되었다가 지난달 28일에 재개되었다. 현재 주가는 2021년 2월 17일의 역대 최고점(72.25 홍콩달러)과 비교하여 98.25% 하락한 상태다.

헝다차의 급락세는 헝다그룹의 파산 신청 소식과 관련이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규정이다.

헝다차는 2019년 20억 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헝다그룹 회장인 쉬자는 3~5년 안에 헝다차를 미국의 테슬라와 견줄 만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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