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일 재계, 상호 협력 강화 속 원팀 행보

일본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한일 재계의 원팀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전에도 일본상공회의소와 게이단렌도가 서울에서 한국 재계와 교류한 적이 있었다.

전경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과 일본 경제동우회의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일본 대표단 10여 명이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 관계 정상화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양국 기업들이 좋은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득시무태(得時無怠)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득시무태란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말자는 의미다.

그는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경제와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기업이 첨단 산업과 글로벌 분야에서 핵심 자원 공동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경제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에는 한일 기업들 간의 공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이토추상사는 최근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해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OCI는 도쿠야마와 함께 내년 초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이데미쓰코산이 바이오 원료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하나금융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도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일경제인회는 지난 5월에 열렸으며, 양국 기업들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일 경제관계의 활성화와 상호 협력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