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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예상되어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전망한 수치와 동일하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부실 문제가 지속될 경우 성장률이 1.2%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렇게 최악의 경우에도 성장률은 1.2%일 것으로 예상되며, 1.4%의 전망치는 앞서 한은이 예상한 수치와 같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5월, 8월, 11월, 그리고 올해 2월과 5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왔다.

한은 총재인 이창용은 "올해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는 국내 펜트업 효과(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소비 재개) 약화,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 우려 등 하방 요인과 함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증대 등 상방 요인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2분기에는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소비와 수출 개선 흐름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소비회복이 진행되고 수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하여 한은은 올해의 경제 전망을 각 부문별로 살펴보았는데, 지난해에 4.1% 증가한 민간 소비는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치는 지난 5월에 전망한 2.3%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0.9%에서 올해 -3.0%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투자는 지난해에 -2.8%에서 올해 0.7%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재화 수출은 지난해에 3.6%에서 올해 0.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재화 수입은 4.3%에서 -0.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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