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은행, 일본 반도체·배터리 투자 대응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필요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의 반도체와 배터리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한은은 일본의 투자 회복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일본 경제의 살아남을 수 있는 배경 중 하나로 투자 호조세를 지목했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일어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이후 비슷한 위기를 막기 위해 반도체와 배터리 자급력을 높이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범용 반도체의 국내 양산과 차세대 반도체 제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대만 TSMC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범용 반도체 업체의 시설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정부가 이끄는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설립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의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는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000억엔을 투자하는 등 민간 기업들도 호응하고 있다.

보고서는 일본의 반도체와 배터리 투자에 대해 "투자가 증가할 경우 우리 주력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은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최근 불확실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중소 은행에게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