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고물가 시대’ 속 커피가격은 하락세

밥 한 끼에 만 원이 넘는 ‘고물가 시대’가 도래하였으나, 오히려 커피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커피 기업들은 원두 가격 하락으로 인해 내년부터 커피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이탈리아 커피 기업 루이지 라바짜의 주세페 라바짜 회장은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이지 라바짜는 12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커피 브랜드로, 에스프레소의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커피 원두부터 에스프레소, 캡슐과 인스턴트 커피 등 다양한 커피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커피 원두 가격은 작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는 작년 2월에 파운드당 2.58달러까지 상승했던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현재 1.60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커피 가격은 37.9% 하락한 상태이다.

이런 가격 하락은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인한 브라질 날씨 변화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브라질 커피 생산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3~2024 수확연도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이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커피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당분간은 높은 소비자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유럽 등지에서도 커피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도 커피 한 잔이 더 저렴해질지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