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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을 보유한 나라이다. 또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편에 속한다. 국제 비교에서 사용되는 중위소득 대비 최저임금 비율 또한 60% 이상으로 적정선을 넘는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내년 최저임금 인상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으나,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시간당 9,620원이다. 이는 대만(7,160원 또는 176 대만 달러), 홍콩(6,480원 또는 40 홍콩 달러), 일본(8,745원 또는 961 엔)을 앞선다. 심지어 미국의 연방 최저임금인 9,137원(7.25 달러)과 비교해도 한국이 더 높다. 미국은 주별, 일본은 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지만 한국의 최저임금은 미국의 50개 주 중 20개 주보다 높으며, 도쿄(9,755원 또는 1,072 엔) 등의 몇몇 대도시 정도만 한국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큰 국가들을 살펴보면 호주(18,367원 또는 21.38 호주 달러), 프랑스(15,931원 또는 11.52 유로), 영국(17,015원 또는 10.42 파운드), 독일(16,990원 또는 12 유로) 등의 유럽 선진국과 자원부국인 호주 등이 최저임금이 높은 편에 속한다.

대만의 경우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포함되어 있다. 한국도 대만과 같이 주휴수당을 포함하여 최저임금을 계산하면 11,544원으로 대만의 약 1.6배에 달한다.

다른 경제지표를 살펴보아도 한국의 최저임금은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의 최저임금은 총 41.6% 상승하였다. 2017년 6,47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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