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이 2개월 연속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03.2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특히 지난 6월 이후 두 달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사용하여 산출된 지표이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의 6개 지수를 포함한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113을 기록했으며, 이는 6개 지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통계조사팀장인 황희진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대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완만한 소비 회복과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2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뒤에 현재보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반대로 낮으면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에는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계속해서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으로 인해 이번 조사에서는 이에 대한 변화가 예측될 수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