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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철근 누락 사건으로 인해 15곳의 아파트에서 12건의 계약 해지 신청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LH 측은 12건의 계약 해지는 철근 누락이 아니라 개인 사유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LH는 이번 신청이 모두 분양이 아닌 임대주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계약 해지 신청이 철근 누락 부실 시공 결과 발표 시기보다 최소 일주일 전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철근 누락 발표 이후 현재까지 입주민들이 계약 해지를 신청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LH는 현재 15개 단지의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4개 단지의 보강 공사가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나머지 단지에 대해서도 이달 내로 또는 최대한 9월까지 보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 단지에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임시 주차장이 필요하지 않은 단지도 몇 곳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계약 해지를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LH는 당정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계약해지권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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