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은행, 올해 국내성장률 전망치 1.4%로 유지하며 중국 리스크에 경계감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하면서도 내려올 가능성이 1.2%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시화된 중국발 리스크 때문이다.

중국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최근 중국의 경제 부진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요국들이 통화를 긴축하고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 등 다른 변수들이 추가적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올해 성장률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

정부는 중국 경제의 부진에 대한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올해 경기의 상저하와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었다. 이번에는 전망치를 유지하면서도 최상, 중간,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성장률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이 제시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며 IT(정보기술) 산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이 경우 올해 성장률은 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고 주요국들이 통화를 긴축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인데, 이 경우 성장률은 1.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 부동산 부진이 지속되어 성장세가 더욱 약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이 경우 올해 성장률은 1.2~1.3%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중국은 우리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한은은 중국 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는 중국 당국의 대응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가 사실상 4개월밖에 남지 않아 중국 발 리스크가 가시화될지라도 올해보다는 내년 경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