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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우월주의 의회 폭동 이후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앤디 김이 청소한 것은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었다. 2021년 1월 미국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고 국회의사당을 난입하여 폭동을 일으키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 사건 이후, 김 의원이 혼자서 국회의사당을 돌며 쓰레기를 치우는 사진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약 2년이 지난 지금, 김 의원은 다시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상원 의원직 도전을 선언한 김 의원은 성공할 경우 한국계 정치인으로서는 최초로 상원의원이 될 것이다. 이전에는 하원의원으로 3선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김 의원은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정치와 정부가 망가졌다고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다르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뉴욕 검찰은 뉴저지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와 부인을 이집트 및 관련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하였다. 같은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김 의원은 현재 메넨데스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본인이 그 자리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를 통해 어떻게 청렴성을 회복할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며 "사람들은 정치의 부패에 지쳤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여론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 3분기 동안 김 의원은 총 12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확보하여 경쟁자인 메넨데스 의원(91만9000달러)을 압도했다. 미 시민단체 엔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의 여론 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1위를 차지하였다. 김 의원은 한국계 정치인으로서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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