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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하머니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발행 예정

경기 하남시가 1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지역화폐인 하머니의 충전 한도를 70만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7%로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남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화폐 발행사업에 국·도비 추가예산을 확보하여 3회 추경에 관련 예산 56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통해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의 지위 상실로 불거져 있는 지역화폐 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당초 목표 발행액인 1082억원보다 814억원이 추가된 총 1896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이현재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인해 주요 세입예산인 지방세가 480억원이나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들께 다양한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머니 등록 카드 수는 26만장이며, 가맹점 수는 8900여 개소로 나타났다.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9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하머니의 활용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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