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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발표

최근 2차전지 부문 자회사 필에너지의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필옵틱스가 주주환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필옵틱스는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작으로 공약한 주주환원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증권사와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필옵틱스는 삼성증권과 약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기간은 7월 2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다.

필옵틱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목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를 향후 전량 소각하여 주당 가치를 높여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옵틱스는 지난해부터 물적 분할 자회사인 필에너지의 IPO 공모와 관련해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안을 제시해왔다. 이번 주주환원안에는 필에너지 발행 신주를 배당하는 현물배당안과 필옵틱스 당기순이익, 필에너지 구주매출 금액 일부를 배당하는 현금배당안, 그리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현물배당은 공모물량의 20%에 해당하며, 필에너지의 공모가 밴드가 최상단을 초과하면서 약 280억원 규모로 확대되었다. 현재 필에너지 주가가 6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현물배당의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금배당은 필옵틱스의 당기순이익의 15%와 필에너지의 구주매출 금액의 10%를 배당할 예정이다.

필옵틱스는 이번 주주환원책을 통해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제고하고,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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