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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타이당 후보 세타 타위신이 태국의 제30대 총리로 선출되면서 탁신 전 총리의 사면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타는 탁신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 신인이다.

22일 치러진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는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되었고, 과반 득표를 얻어 선출되었다. 세타 총리는 산시리라는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의 회장을 지냈으며, 5월에 열린 총선 전에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치에 발을 들인 신인이다.

세타 총리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며 가깝게 지내온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탁신 전 총리가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배경에는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프아타이당은 탁신 계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 총선에서 141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되었다.

프아타이당은 처음에는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 중심의 민주 진영 야권 연합에 참여했다. 그러나 전진당 대표가 의회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자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은 전진당을 배제하고 왕실 모독죄를 개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군부 정당을 포함한 보수 세력과 손을 잡았다.

프아타이당은 선거 전날 팔랑쁘라차랏당, 루엄타이쌍찻당 등 군부 진영 정당을 포함해 11개 정당이 연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11개 정당 연합은 하원 500석 중 314석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 총리 투표에는 하원 의원 500명 외에도 군정 시절 임명된 상원 의원 250명이 참여한다. 이번 총리 선출에서는 사실상 군부 진영과의 결탁이 이뤄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탁신 전 총리의 사면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고 전해진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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