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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올해 안에 60만 인구 돌파 예상

경기도 평택시가 올해 안에 60만 인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평택 인구는 59만 1,022명으로, 28년 연속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1995년 평택군, 송탄시, 평택시 3개 지역의 시·군 통합 이후부터 시작된 현상이다. 1995년 말을 기준으로 32만 1,636명이던 인구가 매년 평균 9,600여 명씩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시군구 중 인구가 연속으로 증가한 지자체는 평택시, 파주시, 화성시, 원주시, 아산시 등 5곳뿐이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평택 인구 증가 추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평택시의 인구는 2010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61개월 동안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평택시가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 및 유입 인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를 유치한 이후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 등 택지 개발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고, 수소산업 및 미래 자동차 산업 등을 육성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예상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의 택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평택시는 올해 인구 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 특화 산업을 정착시키고, 인구 유입에 대비한 택지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고 아파트를 많이 지어내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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