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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장기 신임과 퇴임식의 변화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의 퇴임식은 1957년 대법원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한국 사법 개척자에 대한 예우였으며, 김 전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법관이 국민으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면 최대 명예 손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이어져 온 대법원장의 퇴임식은 김 전 대법원장의 경우와는 달리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식은 참석 인원이 전임 대법원장들 때에 비해 3분의 1로 감소하였습니다. 그는 퇴임식 후 청사 밖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는 관행과 달리 행사 참석자와만 악수를 나누고 빠른 시일 내에 퇴장하였습니다. 심지어 퇴장하는 차량은 시위 대비를 위해 경찰이 그물망을 펴야 할 정도로 행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식을 살펴보면 김 전 대법원장의 퇴임식과는 달리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감지되었으며, 이는 그가 지목한 국민으로부터 의심이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대법원 내부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김 전 대법원장의 경우 예산을 통해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공관에 함께 거주시켜 국민 세금의 낭비로 비판받았습니다. 하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와 같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의심받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직 기간 동안 사법부의 정치 편향적 의심도 감소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코드 인사가 문 정부의 주요 정치 사건에 배정되어 사법부의 중립성이 의심받고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러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식을 통해 우리는 대법원장의 퇴임 관행에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의심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국민 세금의 낭비를 피하는 모습,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는 모습 등을 통해 대법원장의 퇴임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법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법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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