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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도박과 이혼 등 스캔들에 휘말려 방송을 쉬어야만 했던 3년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쩐당포에서 자신의 공백기를 언급했다. 그는 "이 방송엔 진짜 짠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홍진경의 말에 "진짜 짠한 사람은 못 나온다. 나도 옛날에 짠했을 때 못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어 "나도 방송에 나와 내 심정, 내 마음, 내 상황, 어려운 것들을 다 털어놓고 싶었는데 못 나왔다. 누가 받아주냐"며 토로했다. 이에 홍진경이 "그럼 그때 심정을 지금이라도 얘기해 보라"고 제안하자, 탁재훈은 "그렇게 못 나온 게 3년이다, 인마"라며 한 번에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탁재훈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 방송국에서 안 부른 이유가 출연료 나오면 또 (도박) 할까 봐"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더 이상 "어려운 일, 숨길 일이 없다"며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나를 지켜준 이들이 있었다. 그들 때문에 일어설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윤종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 뭐 하나 바꾸고 싶은 게 있지 않냐"며 질문하면서 탁재훈의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탁재훈은 "옛날로 돌아가면 요즘에 있었던 일 다 알기 때문에 주식도 사고 프로그램도 고를 것"이라고 하며 그 옛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기억이 존재한다. 기억 때문에 과거가 있다는 믿음이 생겼을 뿐"이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저 형은 과거가 있다"고 받아쳤다.

탁재훈은 "그때 당시 사진이 남아있다"며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탁재훈은 2013년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도박 중독으로 인해 자산을 모두 잃고, 이혼도 했다. 그리고 스스로의 실수로 인해 방송계에서 꽤나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탁재훈의 이야기는 그가 겪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제와서도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또한 미래를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용기와 격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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