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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며 2007년생 혼혈 선수인 케이시 페어(PDA)를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의 최종 명단과 예비 멤버 2명을 발표했다.

벨 감독은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분석했다. 명단을 정하는 과정은 어려웠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며 "손화연이 소집 초반에 아파서 훈련을 며칠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컨디션이 괜찮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 스쿼드는 에너지와 벨런스가 좋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쟁은 계속된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페어는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에 포함된 주축 멤버들과 함께 명단에 올라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로 주목을 받는 16살의 페어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멤버로 선정되어 호주까지 동행하며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있으며, 첫 경기는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이후 30일에는 모로코와, 다음 달 3일에는 독일과 차례로 대결하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에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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