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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국내 햄버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신규 버거 브랜드의 론칭과 기존 업체들의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려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은 2015년 2조 3,038억 원에서 2020년 2조 9,636억 원으로 28.6% 성장했다. 신규 버거 브랜드의 론칭과 기존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토스트 전문점인 이삭토스트는 작년 7월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이삭버거 1호점을 개설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달리 주문 즉시 만드는 수제버거 방식을 채택하고, 같은 달에는 경기 용인 기흥구에 2호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 역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8월 서울 마포구 홍대점을 시작으로 작년 8월에는 매장 수 120개를 돌파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가성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장 비싼 메뉴도 6,900원에 그친다.

고급 햄버거 시장은 SPC그룹의 쉑쉑버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6년 7월 처음으로 국내에 쉑쉑버거를 선보인 이후, 지난달 경기 동탄 롯데백화점에 신규 점포를 오픈하여 국내 매장 수를 17개로 늘렸다. SPC그룹은 2025년까지 매장을 총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요리사인 고든 램지의 버거 브랜드도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고든 램지 버거는 국내 패션·잡화 전문기업 진경산업과 진출 계약을 맺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추세로 고급 햄버거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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