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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튀김도 하고 서빙도 하는 걸 보니 미래의 식당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사장님들이 창업 지름길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하반기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 행사에 참가한 한 참석자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리드엑시비션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창업박람회인 IFS프랜차이즈서울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됐지만 하반기 역대급 방역 조치 속에 개최됐다. 박람회 사무국은 준비 단계서부터 선제적으로 2단계를 가정해 전시장을 구성했다. 4㎡ 당 1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상시로 외부공기를 유입하며 공기질을 측정했고 열화상카메라,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에어샤워기의 4단계 입장 체제를 마련했다.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 장갑을 착용했고 전시장 내 상시 소독이 이뤄졌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하는 전문인력도 곳곳에 배치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이같은 조치 속에 다소 안심하며 1년만에 열린 박람회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간 오프라인 상담 채널이 위축되면서 실질적이고 공신력 높은 창업 정보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떠오른 비대면 운영방식에 대한 전시가 관심을 끌었다. 예컨대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나 테이크아웃, 로봇, 스마트오더, 무인 주문 시스템 등이다.

로봇패스트푸드 전문업체인 디떽은 치킨 튀김 로봇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고 서빙로봇 제조업체도 참가했다. 이를 통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식당 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봇이 손이나 음식 접촉 없이 식재료를 튀기고 서빙하는 것을 보면서 현대화된 식당 운영 방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하면서, 창업자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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