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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자리를 사퇴한 장윤성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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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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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작성일 23-09-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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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성 지휘자가 임기를 9개월이나 남긴 상황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자리를 내놨습니다. 다른 오케스트라로 옮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천시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공립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이적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자진 사퇴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장윤성은 지난 7월 말 사표를 제출하였고, 부천시는 한 달 만인 8월 25일 수리했습니다. 이로써 2021년 6월 부천필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장윤성은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부천시가 밝힌 퇴임 이유는 서울대학교 교수직 복귀입니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휴직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임지휘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전적으로 자진적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윤성은 다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해외 공연, 음반 녹음, 단원 채용 등의 사안에서 부천시,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과 지속적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교수 복귀는 시기적으로 맞물렸을 뿐 사퇴의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장윤성은 인터뷰에서 "울산시향, 창원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 지자체 악단들을 이끌어봤지만 부천필처럼 번번이 상임지휘자의 주장이나 제안이 무력화되는 곳은 처음입니다"라며 "예산이 적은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안 된다는 태도로 계속되는 기관과 악단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장윤성은 작년에 부천필이 오스트리아 출신 현대 작곡가 헤르베르트 빌리가 한국인의 정(情)을 주제로 쓴 작품을 선보인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퇴임으로 인해 부천필과의 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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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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