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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 어르신에게 나이 관련 쪽지 건네고 논란

한 카페 사장이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에게 "젊은 고객들이 안 온다"는 내용의 쪽지를 건네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문제는 지난 25일 한 온라인 리뷰페이지에서 한 어르신이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아 사장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던 것이다. 해당 어르신의 자녀라고 밝힌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오래 계셨었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저 상황에 있어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이거나 너무 오래 있는 것일 텐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한 A씨는 "아버지가 이 쪽지를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만석인 상황도 아니었다면,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조차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노인 혐오 논란이 일었으나, 채널A의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의 표적이 일부 변하게 되었다. 이 어르신은 오전 11시 9분에 카페를 방문해 테이블 2개를 차지하며 총 4명 좌석을 점령한 후 음료 1잔을 주문하고 노트북을 사용했으며, 중간에 약 50분 동안 자리를 비우는 등 총 7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머물렀다고 파악되었다.

이후 카페 사장은 쪽지를 건네고 어르신에게 짐을 챙기라는 말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르신을 향한 조롱이나 노인 혐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건 전체적인 배경과 상황을 더욱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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