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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시장에서 1위 기업의 위치가 8년 만에 변경될 가능성에 주목이集中되고 있다. 교촌치킨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bhc치킨과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와 bhc그룹의 치킨 사업 연간 매출이 작년 기준으로 모두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식음료 배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주력 배달 메뉴인 치킨 업체들도 큰 혜택을 얻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교촌치킨은 2019년 매출이 3693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4358억원, 2021년에는 4935억원으로 각각 13%,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bhc치킨의 2019년 매출은 3186억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4004억원, 2021년에는 4935억원으로 각각 26%, 19%의 증가세를 보였다.

교촌치킨은 간장 베이스에 꿀을 추가한 시그니처 메뉴 허니콤보의 인기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bhc치킨은 2014년에 출시한 뿌링클을 비롯해 매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꾸준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치킨 시장에서 1위는 황금올리브 메뉴로 유명한 BBQ치킨이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에 교촌치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15년에는 후발주자인 bhc치킨에게도 매출액에서 앞지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Q치킨은 2020년에는 3200억원, 2021년에는 3625억원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치킨 시장의 빅3을 구성하고 있다.

매출 4위는 2210억원의 매출 상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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