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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빠진 시추 민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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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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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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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나와 함께한 시추 강아지 초롱이는 갑자기 내게로 다시 찾아왔다. 그날은 바쁜 오전일 터였지만, 시간이 있어서 숙소를 나섰다. 길을 걷다가 카페 앞에 익숙한 모습의 시추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자세를 보니 어른스러워 보였다. 산책을 나온 것이라면 목줄이 있어야 할 텐데, 그 녀석은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의아한데도 그냥 흘려보냈다.

하지만 그 모습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만약에 주인을 잃어버린 것이라면 얼마나 슬플까? 혹시 버려진 것이라면 녀석은 얼마나 외로울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차마 두고 가지 못하고 다시 그 곳으로 돌아왔다. 혹시 차에 타지 않거나 도망갈지도 몰라서 걱정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녀석은 내 차에 순순히 타 앉아있었다. 마치 자기 차인 것처럼 편안한 표정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 녀석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그 녀석은 얌전히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가끔씩 운전석에서 내려가려고 하면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뛰어 넘어왔다. 마치 오랫동안 내 차와 함께 있던 초롱이처럼 보였다. 동물병원에 도착해서 녀석의 몸에 달린 칩을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주인 정보가 있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 동물병원이 그 녀석이 다니던 곳이었다.

주인과 연락을 맺고 점심시간에 민삼이를 가져가겠다고 했다.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안심했다. 데리러 온 주인은 민삼이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 순간부터 30-40분 동안 민삼이와 함께하면서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만약 주인이 민삼이를 잃어버렸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혹시 버린 것이라면 민삼이는 또 얼마나 슬펐을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2년 전에 내게 떠난 초롱이가 그렇게 다시 나에게 오게 될까? 그렇다면 나는 민삼이를 데려와서 키워야 할까? 하루에도 수십 번은 출근해야 하는데, 혼자 두고 어떻게 출근하면 될까? 등등. 짧은 시간 동안 든 생각들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민삼이와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13년 동안 함께한 시추 강아지 초롱이가 갑자기 내게 다시 찾아왔다. 그 순간부터 민삼이와의 만남은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초롱이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되었다. 나와 함께한 13년 동안 초롱이가 내게 준 사랑과 행복은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 민삼이와의 만남은 초롱이와의 추억을 간직하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된다는 생각에 내 안에 희망과 기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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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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