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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 택시 기사에게 속여 수천만 원 가로채다!

10대 청소년들이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한 속임수 사건이 발각되었습니다. 이들은 택시비를 계좌로 입금하겠다고 말한 뒤, 실수로 돈을 잘못 넣었다며 현금으로 반환이라고 요구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속임수에 택시 기사들은 입금 문자를 보고 착각하여 수백만 원의 현금을 건넸습니다.

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택시 기사인 김모 씨가 속인 사례가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새벽에 술에 취한 젊은 남성 손님을 태우고 현금 130만원을 잘못 건넸다는 이야기에 속아갔습니다.

손님은 택시비 4800원을 계좌로 이체하겠다고 했지만, 실수로 200만원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김 씨의 휴대폰으로 온 입금 알림 문자에는 2,000,000원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보였습니다.

김 씨는 "그가 술에 취해서 잘못 넣은 건가 싶었는데, 나머지는 필요 없으니까 잘못 넣은 돈만 돌려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돈을 뽑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김 씨는 결국 근처 ATM기에서 120만원을 뽑아 손님에게 건넸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사라진 후에야 수상한 점을 알아챘습니다. 손님이 보낸 것으로 주장한 200만원은 사실 입금자명이었고, 실제로 보낸 금액은 12원이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범인은 10대 고등학생들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택시와 숙박업소를 돌며 시각이 어두운 어르신들을 피해로 잡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두 달 동안 45명에게서 놀라운 2900만원을 가로채어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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