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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청약 흥행, 대구·경북 제외 지역에서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흥행 단지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반대로 성적이 좋지 않은 단지가 나오는 등 지역 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6일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은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어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전북 전주 에코시티 주상 3블록으로, 평균 경쟁률 85.4대1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에코시티 사상 최대 경쟁률입니다. 이 단지의 흥행은 미리 예견되었는데요. 분양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제로 하루에 200팀을 받아 견본주택 운영을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과 강원 춘천에서도 1순위에만 1만 명 이상이 몰린 단지가 나왔습니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477가구 모집에 1만 3237명이 몰려들어 평균 경쟁률 27.8대1을 기록했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은 1206가구 모집에 1만 8837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두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의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 중 모든 타입의 1순위 마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같이 지방 청약 시장에서 흥행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서울 분양단지보다 비싼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광주 상무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704가구 모집에 840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었습니다. 일부 타입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1.9대1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달부터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방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의 흥행 조짐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더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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