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GDP 성장률이 2분기에 실망스러운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7%와 5.5%에서 5%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씨티그룹도 JP모건과 마찬가지로 5.5%에서 5%로 전망치를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을 6.3%로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러한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성장률은 로이터통신의 예상치인 7.3%에 비해 1.0%p 낮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성장률 0.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기저효과가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내수와 부동산의 침체, 공장의 호황 상실, 수출의 부진, 실업률의 상승 등 중요 경제 지표들이 모두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6월 소매판매는 연간 최저치인 3.1%로 하락하였으며, 수출은 3년여 만에 가장 부진한 -12.4%를 기록했습니다. 인프라투자는 7.2% 증가했지만 부동산 개발은 -7.9%로 추락했으며, 청년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JP모건은 부동산을 예로 들며 GDP 전망치 조정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소득 불안과 집값 회복 기대감 저하가 2분기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 회복과 안정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씨티그룹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망치를 수립했으며, "지원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내용에 따라 GDP 성장률은 5%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조정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