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부동산 발 쇼크, 정부의 디플레이션 대응 어려워지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발 쇄크가 금융권까지 전이되면서 중국 정부는 디플레이션이 초입되면 최대 악재를 맞닥뜨렸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사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충격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부동산이라는 성장동력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정부의 주장대로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며, 각 지방 정부의 자금력과 가계의 주택구매 여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부동산 개발기업들은 부채라는 족쇄에 묶여있어, 부동산 파티는 끝났다는 주장이 무게를 실어가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이는 사실상 개발도상국 경제성장의 최대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모든 토지를 헌법으로 국가소유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민간 부동산 개발을 시작한다는 것은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이야기였다. 이렇게 부동산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후반에 홍콩의 부동산개발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5년 전인 1998년이 대전환점이었다. 그 해에 중국 부동산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고, 이후 중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성장은 중국 경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으나, 이제는 그 성장동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발 쇄크와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중국 정부에게 큰 과제로 다가온 상황이다.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디플레이션을 통제할지 뚜렷한 해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