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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데브 업체 연쇄 디폴트, 정부의 부양책 기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어 중국 정부의 부양책 도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신 등은 지난 15일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만기가 코앞인 채권의 상환 시점을 3년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채권은 원래 9월에 만기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6일 만기가 돌아온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처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6년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매출 기준으로 1위였습니다. 이와 함께 위안양그룹(시노오션)과 완다그룹도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에 도미노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의 직원 7만 명과 협력업체 직원 3만3000여 명이 실업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구이위안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의 규모가 헝다의 4배에 달한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큽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신탁회사 중룽국제신탁이 만기를 맞은 상품 상환을 하지 못해 중국의 그림자 금융 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룽국제신탁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SE 트러스트를 인용해 지난 7월까지 106개의 신탁상품이 채무불이행에 처해 전체 규모가 440억위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과거의 헝다 사태보다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은 헝다 그룹이 2021년 파산 위기에 직면하자 정부가 개입해 질서 있는 해체로 사태를 수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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