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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를 넣은 초콜릿을 선보이는 중국의 럭셔리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인 장샹라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콜라보 제품 라인을 늘리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6일부터 초콜릿 브랜드 도브를 보유한 마스사와 협력하여 고량주를 넣은 달콤한 초콜릿을 한정판 에디션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력에 대한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보에서 한 시간 만에 인기 주제목록 상위권에 올랐다.

구이저우마오타이와 마스사의 협업은 최근 스타벅스의 라이벌인 루이싱커피와 함께 고량주를 첨가한 카페라떼를 선보인 후 추가로 발표되었다. 이 카페라떼는 중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품절되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의 매니징 디렉터 제이슨 유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젊은 소비층에 더 어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마오타이의 주요 고객은 고령 소비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타이는 중국의 국민 술로 알려진 독한 무색 증류주로, 일반적으로 연회에서 제공되는 주류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작년에는 유제품 업체인 멍뉴사와 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술이 함유된 아이스크림 시리즈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최근 루이싱커피와 함께 출시한 장샹라떼도 단 하루 만에 540만 잔 이상 팔렸다.

마이타이는 한 병(500㎖)에 평균 시장가격이 약 27만원으로, 젊은이들에게는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초콜릿 등 소량으로 마오타이를 첨가한 콜라보 제품은 이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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