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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3년 만에 미국이 다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또한, 중국 기업 중에서도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순위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보였으며, 2021년에는 44위까지 올랐던 화웨이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BYD와 CATL과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2023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는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1위로 올랐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2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3위는 중국 기업인 국가전력망공사가 차지하였는데, 이 회사는 전 세계의 80% 이상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국유기업이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수익성은 미국 기업과 큰 격차가 있었다. 중국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833억달러로 미국 기업(959억달러)보다 낮았지만, 글로벌 500대 기업 평균과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39억 달러로 미국 기업(8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로 미국 기업(8.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은 미국보다는 적은 수의 기업이지만 수익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IT 기업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징동닷컴이 52위, 차이나모바일이 62위, 알리바바가 68위, 화웨이가 111위, 차이나텔레콤이 132위, 텐센트가 147위로 기록되었다. 이를 통해 중국 IT 기업들도 성적을 좌우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꺾여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미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 경제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중국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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