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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침체로 패션, 화장품주 우려... 차익 실현과 비중 낮춰야"

중국 경기의 침체 신호가 강해질 수록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패션과 화장품 주식에 그늘이 드리운다. 하반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당분간 관련주들은 변동성을 활용하여 차익을 실현하고 비중을 낮춰야 할 것으로 조언되고 있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F&F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8.12%) 하락한 10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F&F홀딩스는 4.25% 하락하였고, LG생활건강은 0.98% 하락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장 중에 약세를 보였지만 0.19%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이들 패션주와 화장품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 경기의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재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4~6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로이터가 예상한 7.3%보다 낮은 수치로 기저 효과로 인한 성장으로 분석되며, 현재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부진하다는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의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인 3.1%로 예상치인 3.2%에 미치지 못하였다.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부터 다시 약세를 보여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중국 6월 청년 실업률 역시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하였고, 부동산 경기 부진이 심화하자 중국 전체 경기의 하방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증권가는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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