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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읍 애월 카페거리에서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경영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굳어졌다"며 "일본 여행을 택하는 관광객도 늘어나 제주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주도의 관광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8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7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2,308,26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 수가 40만 명 가까이 줄어들어 도내 각종 관광 관련 지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약 16만 명이 증가했지만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전체적인 관광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제주 시내의 특급호텔 가동 객실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줄었으며, 운영 전세버스와 렌터카 수도 각각 20%,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7월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62만 6,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배 급증한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관광업계에서는 제주도가 여행객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 취약한 관광 콘텐츠를 개선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의견을 모아왔습니다.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에만 의존한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여행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의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문화 및 예술, 쇼핑 등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자연 경관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여행지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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