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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증권시장이 치솟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에 힘을 발휘하지 못한 제약·바이오주들이 금리 인하 전망과 1분기 성수기 기대감을 함께 받으며 다른 업종들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바이오주 모멘텀이 장기화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종목을 포함한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전날 4.64% 상승한 뒤 이날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2.34% 하락한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양호한 성적이다.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지난달 16.44% 상승한 것에 이어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제약·바이오업종 강세는 다가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대감과 금리 인하 전망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매년 1월에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연말부터 1분기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컨퍼런스에는 대규모의 투자거래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 상승에 따라 관련 ETF(레버리지)들의 수익률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의 국내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상위 7위까지 모두 바이오 관련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TIGER 바이오TOP10은 24.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KODEX 헬스케어(22.86%), KBSTAR 헬스케어(21.43%), TIGER 헬스케어(20.89%),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20.60%), TIGER 200 헬스케어(19.89%) 등이 랭크되었다.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18.3%)는 미국 상장 바이오기업에 투자하여 20% 이상 수익을 올렸다.

새해를 맞이하여 제약·바이오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해당 업종에 투자하는 ETF들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시하며 적절한 투자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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