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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조합원 입주권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정비사업에는 이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이에 공사비가 오르면 조합의 부담도 커지고 조합원의 분담금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 입주권의 프리미엄은 5억~6억원대로 형성되었으나 현재는 4억원대로 낮아지고 있다. 또한 은평구 불광동 불광5구역 재개발 입주권 전용 59㎡는 3억원 안팎, 전용 84㎡는 3억5000만원부터 매물이 있으며, 1년 전에 비해 2억원 안팎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 입주권은 프리미엄 2억원대의 매물이 다수 존재하며, 전용 59㎡부터 전용 84㎡까지 구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은평구 재개발 입주권은 1년~2년 전에 비해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감소했다"라며 "최근에는 급급매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공사비 인상과 사업 지연으로 인해 입주권의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어 매수를 망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입주권 거래 건수는 4월에는 17건, 5월에는 41건, 6월에는 64건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7월에는 45건, 8월에는 16건으로 줄었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새로운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되어야 얻을 수 있으며, 입주권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장소의 주택과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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