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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에 무역흑자 굳히기 위한 수출 대책 3건 발표 예정

정부는 하반기에 무역흑자를 굳히기 위해 연내 수출 대책 3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는 범정부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 하반기 플랜트 수출 전략, 그리고 무역구조 혁신 전략이 포함된다. 이동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융 지원책과 유망 품목 중심의 단기 수출 대책을 비롯하여 대(對)중국 수출 등 중장기 수출 대책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4일에는 범정부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뒤, 이달 말에는 제 4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플랜트 수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대중 중장기 수출 대책을 포함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수출 목표인 68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25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들어 월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긴 적이 없어 이는 쉽지 않은 목표로 꼽힌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수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양 장관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방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정부도 무역흑자 유지를 위해 총력적으로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9월 초에는 범정부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수출 품목과 수출 지역 다변화, 무역금융, 마케팅, 해외인증 등 수출 지원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범정부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은 무역금융과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24년 예산안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군수산업,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조3000억 원의 수출금융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원자력발전소 수출보증보험과 조선업 선급금 환급보증 특례 보증 등이 신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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