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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음달에는 2만7700여 가구로 집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경우에는 전년에 비해 79% 증가하여 집들이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2만7710가구(임대 포함)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소 물량으로, 2016년부터 작년까지 동월 평균 물량(3만4397가구)과 비교하여 약 20% 감소한 수치이다. 수도권에서는 작년 8월에는 1만6834가구가 입주하였으나, 다음달에는 1만4103가구로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도 같은 기간에 1만7584가구에서 1만3607가구로 2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작년 8월에는 1729가구만이 입주하였으나, 올해 8월에는 79% 증가한 3095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로 넓혀서 살펴보더라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7~9월에 8만6453가구로 기록되어 있으며, 전년 동기인 9만7403가구 대비 11%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3분기 서울 입주 물량은 작년 4707가구에서 올해 9244가구로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다음달에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라는 29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6월에 입주한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이후로 2년여 만에 서초구에서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을 갖춘 대단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래미안원베일리가 강남권 전세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의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은 최근 매매 및 전세 거래량과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조합원들을 제외하면 입주 물량이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였다.

경기도에서는 다음달에 16개 단지에서 97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 남양읍에서도 아파트 단지가 준공될 예정인데, 자세한 정보는 생략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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