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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6주째 상승..."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도 상승 전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서 마침내 지방에서도 1년 3개월여만에 상승 전환된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하지 않은 노원구도 반등하면서, 전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인 집값 상승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하고 폭넓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으며,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단위 전국 집값은 작년 1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7월 셋째 주에서 1년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미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방에서는 최근 2주간 보합세를 보였던 것도 반등했습니다. 지방 집값은 2022년 5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1년 3개월여 만에 상승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 대전, 세종 지역 주요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늘어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0.09%→0.14%). 서울 집값이 이 정도 폭으로 상승한 것은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주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6월 22일을 기점으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13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후 구축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는 반면, 신축 단지와 정주여건이 좋은 선호 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가 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지역과 역세권에 위치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실제 수요자들의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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