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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 소식에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 등 면세점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여전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되지 않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증시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75%) 상승한 8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현대백화점도 전일 대비 400원(0.61%) 상승한 6만 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 대해 중국인 단체 관광 상품 이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호텔신라 주가는 하루 만에 약 17% 상승했다. 그리고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지난 14일에는 장중 9만 3,2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도 지난 10일 하루 만에 약 14% 상승하여, 지난 14일에는 장중 7만 1,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로는 현대백화점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졌다. 호텔신라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2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를 약 29%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면세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중국 발 부동산 위기 소식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이 액면가 10억 달러 규모의 만기 채권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노오션도 채무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은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 등 면세점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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