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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서울 주요 선호 지역은 신고가 잇따라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어 전국적인 집값 오름세가 5주째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노원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 하락을 멈추었다. 이런 상승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이어진다면 집값 바닥론에 대한 논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이었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7월 셋째 주(0.02%)부터 1년 6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후 5주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전주와 상승폭은 동일하다. 올해 6월 22일(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서울 집값은 벌써 13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들어와 매도호가가 상승했다"며 "일부 상승 거래가 체결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은 0.11%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양천구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강동구는 고덕·명일동을 중심으로, 영등포구는 여의도·신길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전체 지역이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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