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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지가) 상승률, 최근 10년 최저 수준 기록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땅값(지가)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폭은 9년 만에 1% 미만으로 하반기(0.82%)에 비해 더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전국 토지거래량도 1년 전보다 약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전국 지가의 상승률은 0.06%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포인트(p) 낮아지며, 지난해 상반기(1.89%)에 비해 1.83%p 축소된 수치입니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1분기(-0.05%)에 비해 0.16%p 증가하며 반등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2분기(0.98%)에 비해 0.8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은 각각 지난해 하반기 대비 0.89%에서 0.08%, 0.72%에서 0.02%로 모두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제주(0.45%→-0.35%),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등 8개 시·도는 전국 평균(0.06%)을 밑돌았습니다. 또한 전국 250개 시군구 중 152개 시군구(서울 성북구 -0.64%, 서대문구 -0.61%, 도봉구 -0.56%, 동대문구 -0.55%, 강서구 -0.54% 등)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12%), 상업(0.12%), 공업(0.3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전체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만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93만8000필지) 대비 1.5% (1만5000필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127만필지)에 비해 27.3% (34만6000필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크게 축소된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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