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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뮤지션들은 매우 바빠지는데, 연말 파티를 음악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음악가들은 연말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특히 재즈 음악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럴을 편곡한 곡들이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루이 암스트롱의 크리스마스 인 뉴올리언스, 엘라 피츠제럴드의 눈사람 프로스티, 그리고 케니 버렐(기타)의 그 어린 주 예수 등이 있다. 이런 재즈 버전의 곡들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데, 연말 파티나 이벤트에서 자주 틀리는 곡들이다.

그 중에서도 빈스 과랄디는 재즈 피아니스트로써 크리스마스 캐럴 인기의 시초와 같은 역할을 했다. 과랄디는 만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원작자인 찰스 슐츠를 다룬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TV 프로듀서인 리 멘델슨은 찰스 슐츠의 4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스누피-찰리 브라운이라 불리는 소년을 기획했다. 이 다큐멘터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던 중, 과랄디는 금문교를 건너는 도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당신의 운명을 바람에 맡기세요라는 곡에 매료되었다. 그리하여 원작자를 수소문하던 중 과랄디의 작품을 찾았고, 곧바로 재즈 버전으로 편곡하여 인기를 얻었다.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과랄디의 재즈 음악을 연말 파티에서 즐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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