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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카페 더휴 2호점이 노원구 공릉동에 오픈하여 독특한 컨셉의 미용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권모씨는 80대로, 지체 장애가 있어 큰 소리로 말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더휴에서는 다른 일반 미용실과는 달리 권모씨의 머리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써주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워하였다. 권모씨는 "더휴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어카페 더휴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 전용 미용실로, 모든 시술은 100%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작년 9월 노원구 상계동에 1호점을 오픈한 후 최근 2호점을 공릉동에 마련했다. 2호점은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이달 말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장애인 비율이 5.3%로 서울시 25개 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지체 장애인이 40%로 가장 많으며, 뇌병변 장애와 발달 장애 등 중증 장애인의 비율도 높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노원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미용실을 만들게 되었다.

더휴의 미용실은 설계 과정부터 미용 의자 등 장비 구성까지 장애인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였다. 장애인 단체 및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의견을 듣고 구조물의 높이를 다른 미용실보다 낮게 설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헤어카페 더휴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안락한 미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인들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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