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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올해 장마로 인해 수해 재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 인상도 예상되어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아시멘트는 31일 전 거래일 대비 6.45% 상승한 9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각각 2.87%, 4.08% 상승했다. 국내 최대 시멘트업체인 쌍용C&E는 2.32%, 삼표시멘트는 2.62% 상승하였고, 성신양회는 1.67% 높은 9140원에 거래되었다.

시멘트업체들은 수해 복구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우로 인해 무너진 제방이나 산사태 예방용 옹벽, 축대 등의 개·보수 작업 시 시멘트는 필수적인 재료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장마 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시설 보수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업계에서 일반적인 의견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356.7㎜)의 두 배 가까운 648.7㎜로 기록되었으며, 주택, 도로 등 시설 피해는 1만건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정부도 이에 대한 수해 복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수해 피해 지원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주택 파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기존보다 최대 6700만원의 추가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 충분한 지원을 하라"고 요청했다.

시설 복구 작업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때부터 시멘트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는 3분기 말에서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들은 이달부터 시멘트 단가를 인상하고 있다. 쌍용C&E는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기존 대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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