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의 비현실적인 인기, 한국에서의 글로벌 기업 임직원의 움직임

서울 잠원동은 10년이 넘게 익숙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특히 킴스클럽 강남점 앞을 지나는 잠원로 동쪽과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주로 주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이 거의 없어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1~2년 동안 이 동네를 방문할 때마다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잠원역에서 내려와 휴대폰을 쳐다보며 특정 목적지로 향하는 외국인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한강을 구경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방향으로 4~5명씩 짝지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광경에 저도 예상치 못한 생각이 들게 되는데, 외국인들이 이 동네까지 왜 왔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한때 전세계적인 K열풍이 거슬렸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그 실체가 모호하다고 여겨질 정도였고, K라는 접두사를 붙여 이런 현상들을 전부 일컬어 말하면서도 또 다른 차원의 현상이라는 의문을 갖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잠원동에서부터 시작된 외국인들의 열풍을 통해 K열풍이 어느 정도의 근거를 갖추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목격한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의 움직임은 이를 더 명확하게 증명해준다.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외국의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으로 몰려들어온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한국인들은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명품을 구매한 VIP 고객이었다. 모건스탠리가 추정한 한 명당 325달러의 지출액을 보면, 우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이상을 여행해 "트렌디한 한국을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해외 기업 임직원들의 증가이다. 자타공인 최고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같은 브랜드를 구경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의 늘어난 모습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인기는 더욱 커져가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임직원들의 움직임을 통해 그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