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냉면, 비빔밥, 칼국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점심 한 끼를 마음껏 사먹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냉면 1인분의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8.1% 상승하여 1만269원으로 기록되었다. 비빔밥과 칼국수도 곧 1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요즘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무지출 챌린지나 공동구매 등의 방법을 통해 최대한 아끼려는 짠테크(짜다+재테크)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도시락을 싸서 가져오거나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을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에서 사먹는 것은 요즘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32세인 회사원 이아영씨는 "주 2회는 직접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고, 나머지 3일은 편의점 등에서 도시락을 사먹는다"며 "도시락을 싸는 날에는 커피전문점도 찾지 않아 교통비를 제외하면 지출이 없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이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다. 한솥도시락의 지난 6월 오피스 상권의 점심시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솥도시락은 메뉴의 70% 이상이 6000원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위메프에서는 4~7월 도시락통, 도시락용 수저 세트 등 도시락과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달료 상승으로 인해 여러 명이 모여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문화도 퍼지고 있다. 배달료 5000원을 받는 치킨 프랜차이즈 점포가 등장할 정도로 배달료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올해 1~6월 동안 당근마켓의 동네생활탭에 올라온 공동 구매자 모집이 늘어나는 등 공동 구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