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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11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 30여채를 구매한 후 전세 계약서를 위조해 대출을 받는 방법을 사용하여 총 33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게는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사기 일당의 주도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씨를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5명은 구속되었고, 부동산 구매를 위해 명의를 빌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한 6명은 불구속 조치되었습니다. 이 일당은 모두 20대와 30대의 청년으로, 경찰은 이들이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입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과 신혼 부부들입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전세 계약 과정에서 부동산 관계자가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고 A씨 일당 중 한 명인 B씨를 검거하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B씨는 무자격 중개 보조원으로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음에도 공인중개사 역할을 하며 임차인들을 모아 전세 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피해자가 B씨의 신분을 의심하며 부동산 중개사무소로 가자고 요구했을 때 B씨는 달아났습니다. 이에 피해자가 경찰에 B씨를 신고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 A씨를 중심으로 한 이 일당은 전세 사기를 계획하고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 전세 계약서를 위조하고 금융회사에 대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에는 더 많은 범죄 현장이 숨어있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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